(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채권왕' 빌 그로스는 리플레이션(통화 재팽창) 정책 때문에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장기 금리가 오를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로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익률 곡선은 아주 오랫동안 매우 가파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정책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 인플레에 민감한 장기물의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과 독일의 장단기 금리 차이는 최근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국가별 정부채 스프레드 분석(화면 6545번)에 따르면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지난 7일 115bp를 기록, 지난 5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스프레드는 10일 114bp로 1bp 축소됐다.

독일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는 같은 날 84bp를 보여 지난달 초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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