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9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코스피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포인트(0.14%) 오른 2,286.23에 장을 마쳤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천276억원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9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2천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 0.80%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8%, 0.32%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1.55%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1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0.56%) 오른 830.95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 증권사들이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시총 상위 업종인 IT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며 "다만,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현물시장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관의 매수 확대에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