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과 부채스와프 물량에 상승했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6.9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오른 -2.75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오른 -0.7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1년물을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특히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 인상 여부 문제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하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를 보탰다.

이 총리 발언 이후 금리 인상 기대가 강해지면서 채권 시장이 요동쳤고,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오르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동반 상승했다.

또 달러채 발행 등 크로스 쪽에서 부채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전 구간이 상승했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10일 달러표시채권을 발행하고 2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채권이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과 탐넥(T/N)은 각각 -2전과 -3전에 마무리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크로스 쪽 비드로 1년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며 "또 이낙연 총리의 금리 발언으로 전 구간에서 비드가 붙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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