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3일 중국과 홍콩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47포인트(1.15%) 상승한 2,686.58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97포인트(0.71%) 오른 1,413.57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264.24포인트(2.58%) 상승한 10,503.0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래 최대 폭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669.45포인트(2.54%) 상승한 27,014.49에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반등, 27,00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 항셍지수 상승 폭은 2016년 5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였다.

전 거래일 무역갈등 우려에 급락세를 나타낸 중국과 홍콩증시는 이날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장 32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낸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행정부가 중국 측에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무역협상 초청을 공식 확인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무역협상 제안을 환영하고, 추후 협상에 관련된 세부사항(detail)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통신, 에너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공상은행이 1.5%, 중국평안보험그룹이 3% 가까이 올랐다.

홍콩증시 대장주 텐센트홀딩스는 5%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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