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한화종합화학 지분매각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베인 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한화종합화학 주식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관련자 간 거래조건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매각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한화종합화학 지분 20.05% 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지난 2015년 빅딜 당시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옛 삼성종합화학 지분 가운데 일부로 약 9천억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화학 업황 전망이 나빠지자 한화종합화학에 대한 가치 산정을 두고 두 기업이 이견을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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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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