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점은 잘못됐다면서, 중국이 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산의 트위터에 "WSJ은 틀렸다"며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중국이 우리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장은 강세며 그들(중국) 시장은 붕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조만간 관세로 수십억(달러)을 거둬들일 것"이라면서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SJ 등 주요 외신은 전일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소비자들을 옥죄고 미국 수출품에 대한 고통스러운 보복을 촉발하는 무역 전쟁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가중하고 있다'는 진단도 같이 내놨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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