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IBK기업은행이 동유럽 진출 앞두고 현지 은행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동유럽 진출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해 폴란드 PKO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은행과 폴란드 은행의 첫 업무협약으로 상호 진출 기업 현지금융 지원, 외환·국제금융·IB 업무 협력, 상호 진출 사무소·지점에 대한 업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PKO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영은행으로 폴란드 전국에 1천192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시장점유율 1위 상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향후 폴란드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폴란드에는 자동차와 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400여 개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대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의 신규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폴란드 진출의 첫 단추로 사무소나 지점 개설 전에 현지 금융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동유럽에 진출한 중소기업에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막스 크래츠코프스키 PKO은행 부행장과 오혁수 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 (※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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