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2,310선으로 올라섰다.

1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48포인트(1.25%) 오른 2,314.7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 재개를 요청했다는 소식에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소폭 경감됐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달러 강세 현상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물가 상승 부담이 완화하고, 기술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540억원, 3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8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3%, 3.62% 상승했다.

현대차와 포스코도 1.56%, 1.19%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0.79%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4%) 오른 831.25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소폭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120대로 내려오는 등 달러 강세 현상도 누그러지면서 국내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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