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성장세가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기준금리를 중립 금리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연설문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경제 교육 관련 포럼에서 "지금처럼 경제가 잘되고, 제힘으로 서 있을 때 통화정책은 중립 기조로 가야 한다"라며 "이는 명목 금리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오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실업률은 봄 이후 4% 이하로 유지되는 등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적어도 우리가 완전고용에 매우 근접해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따.

그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지난 몇 년간 매우 견조하고, 이것이 노동시장의 강한 성과를 지지해준다"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댈러스 연은의 절사 평균 가격지수도 7월에 2%에 도달하는 등 인플레이션도 실질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스틱 총재는 무역 긴장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까지 미국 기업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올해 말까지 연준이 두 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중립금리는 2.5~2.75% 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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