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한 뒤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2.80원 내린 1,119.50원에 거래됐다.

신흥국 통화 강세와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120원 아래로 내려왔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25bp 올리자 리라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 상승에는 못 미치는 수준인데 물가 상승 부담이 완화한 것으로 해석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시장의 낙폭을 반영하며 1,120원 아래로 내려왔다"며 "저점인식 결제수요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에서 좋은 신호를 보여줬지만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모호함이 있다"며 "1,120원 선의 지지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엔 오른 112.0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2달러 오른 1.16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23.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5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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