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6.5포인트(0.24%) 낮은 2,680.08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8포인트(0.16%) 하락한 1,411.28을 나타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상승 출발한 후,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굳힌 모습이다.

이날 11시경에는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8월의 경제지표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영향을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특히 지난달 누적 고정자산투자(FAI) 증가율이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무역전쟁의 여파와 중국 경기 둔화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77.17포인트(0.29%) 상승한 27,091.66, H지수는 전장대비 3.24포인트(0.03%) 상승한 10,506.25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홍콩 항셍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다만 전 거래일과 같은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통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천500억 위안의 역RP 물량을 순공급했다.

이번 한 주간 역RP로 공급된 유동성은 총 3천300억 위안(약 54조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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