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줄리어스 베어는 최근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기대로 강세를 보인 것은 한발 앞서 나간 것일 수 있다며 ECB 통화정책결정 회의 후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줄리어스 베어의 데이비드 콜 수석 외환 전략가는 20일 유로화가 더 상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금리 차, 한쪽으로 쏠린 시장 포지션, 유로존 성장 방해, 자산매입 종료에 서두를 필요가 없는 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유로화 추가 강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ECB가 단순히 자산매입의 단계적 중단에 대해서 인정하고,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으로 실망할 수 있다고 콜은 덧붙였다.

유로화는 지난달말 1.12달러에서 지난주 1.1585달러로 올라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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