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노무라는 한국 정부의 9·13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발표가 집값뿐만 신용 성장세와 은행권 수익을 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추정했다.

이 투자은행은 14일 다우존스를 통해 "서울의 연평균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내놓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노무라는 "지난 2014년 부동산시장의 규제 완화로 은행권은 이후 3년 반 동안 부동산 관련 신용 증가율이 40~80%까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은 "한국 정부는 다주택 보유자를 중심으로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을 집값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