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내정자는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후 예보 지분을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며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내정자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과 지분 매각은 정부와 의논하면서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장 취임 후 예보의 부실금융 정리기능보다 부실의 사전 예방기능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며 "예보기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무적 측면이나 회사 운영이 존속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기는 언제 올지 모르고 한 번 오면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차기 예보 사장으로 위 전 국장을 임명 제청했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위 내정자는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와 기재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과 IDB(미주개발은행) 파견, 기재부 국고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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