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터키의 금리인상으로 신흥국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14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73.35포인트(1.20%) 오른 23,094.6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2일 이후 7개월 반만에 최고치다.

토픽스지수는 18.59포인트(1.09%) 상승한 1,728.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후 오름폭을 유지했다.

터키 중앙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17.75%에서 24%로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리라화 방어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신흥국에 통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리스크온(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음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 투표도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만든 이슈 중 하나였다.

올 여름 자연재해로 인해 수 조엔 규모의 추경 예산이 편성될 것이라는 기대도 증시 상승 요인이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오전에 달러당 112.07엔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에 내림세를 보였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엔(0.04%) 내린 111.86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우량주 중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소니가 각각 2.14%, 3.69% 씩 뛰었다.

jw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