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은행권에서 아직 '과다 완화'(over-loosening) 신호는 없다고 진단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8월의 사회융자총량이 예상을 상회하며 건전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 대출과 외화대출, 신탁대출, 기업 채권 등 실물 경제에 공급된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사회융자총량은 1조5천2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해당 통계가 그림자금융의 축소를 드러낸다면서, 리스크 조절과 경제 성장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는 중국 당국이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민은행에 따르면 8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1조2천800억 위안으로, 예상치 1조4천억 위안을 하회했다. 8월 말 기준 광의통화(M2)도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예상치인 8.8% 증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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