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따른 부채스와프 기대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16.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6.8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2.70원, 1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내린 -0.7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외평채 발행과 원화 금리 상승에 따라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에 따라 향후 달러 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부채스와프 수요가 강해졌고 금리도 '셀 앤 바이(sell and buy)'하기 괜찮은 레벨로 인식됐다.

특히 3개월 구간이 -2.65원까지 상승하면서 급한 매수세가 나오기도 했다.

반면 단기 달러 자금 시장에서 다소 자금 압박이 있어 1개월물이 오르지 못하고 하락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은 각각 -6전과 -1전에서 마무리하면서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단기물에서 비드가 약화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외평채 발행으로 심리적인 영향이 있고 금리도 같이 영향을 받아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3개월물에서 거의 20전의 큰 변동성을 보였고 6개월물이 천천히 따라가면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다만 "오버나이트, 탐넥 레벨이 낮아져 1개월 구간에선 비드가 나오지 않아 오르지 못했다"며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등 시기적으로 더 집중되는 비드 수요는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