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14일 전라북도 전주혁신도시 본부 사옥에서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연금 개선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논의하고 학습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 마련 과정에서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의 이해와 요구를 충실하게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정치·경제 권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민연금 독립성을 지키고 전문성과 투명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금운용 조직을 개편하고, 기금 1천조 원 시대에 걸맞은 운용인력 확대와 처우개선 노력도 기울일 것이다"며 "운용 상황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기금설명회 정례화를 추진하고 수탁자 책임원칙도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과 대체,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지속해서 투자 다변화를 하겠다"며 "운용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전문성이 성과로 최대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451만 명에게 매년 20조 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노후소득보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고, 국민연금기금은 지난해 7.26%의 수익률을 달성해 세계 유수 연기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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