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94포인트(0.18%) 하락한 2,681.6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증시는 전장대비 11.06포인트(0.78%) 하락한 1,402.51에 마감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5.3%를 기록, 집계 이래 2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부양책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경기 둔화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대형주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상하이증시의 하락 폭은 제한됐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종목인 귀주모태주는 1.73% 올랐고, 중국평안보험그룹은 1.44%, 상하이자동차그룹은 2% 가까이 올랐다.

한편, 이날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전장 뉴욕증시 호조에 연동돼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71.92포인트(1.01%) 상승한 27,286.41에 마감했다. H지수는 전장대비 72.16포인트(0.69%) 오른 10,575.17에 거래를 마쳤다.

텐센트 홀딩스는 2%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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