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9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큰 폭 올라 2004년 이후 2번째로 높았다.

14일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0.8로, 전월 확정치인 96.2보다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는 96.1이었다.

9월 예비치 100.8은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높다. 가장 높은 수치는 지난 3월의 101.4다.

9월 기대지수는 91.1로 전월 확정치인 87.1에서 상승했다. 2004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9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확정치 110.3에서 116.1로 올랐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확정치 3.0%에서 2.8%로 줄었고,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전월 3.0%에서 2.4%로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서베이 부문 디렉터 리처드 커틴은 "9월 명목 소득 증가 축소 예상에도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내려가 생활 수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앞으로 실업률이 낮아지는 경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커틴은 "향후 5년 동안 경제 팽창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관세로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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