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여름 유로존 정부들이 합의한 그리스 부채탕감 패키지가 그리스의 채무 상환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몇 주나 몇 달 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에 대한 그리스의 상환 능력이 부채탕감 결정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22일에 합의한 부채탕감 패키지를 환영한다"며 "중기적으로 이는 그리스 부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경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채무에 관련된 추가적인 조치를 기꺼이 고려하겠다는 유로그룹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