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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주간전망>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미·중 무역
    오진우 기자  |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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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9.16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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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17일~2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관련 소식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대화 기대와 추가 관세 충돌 우려가 뒤섞여 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국채금리 미 동향도 다시 주요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

    지난주 불안이 다소 진정된 신흥시장과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도 시장이 주목하는 요인이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에 앞서 중국과 무역협상 재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와 별개로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친 2천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참모진에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 '압박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완고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

    이미 관세가 발효된 품목에 2천억 달러어치가 더해지면 중국의 연간 대미 수출액 약 5천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품에 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 600억 달러어치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양국의 무역 전쟁이 확전될지, 협상 국면으로 들어설지, 아니면 추가 관세와 협상 둘 다 진행될지 시장의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다만 지난주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지시 소식에도 지지력을 보였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국이 결국 합의점을 찾을 것이란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식적인 관세 부과 발표 등의 확실한 사안이 아니라면 시장이 악재에는 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 대해서는 낙관적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양국은 협상을 지속하는 중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3%선 부근으로 오르는 등 꿈틀거리는 점도 주의해야 할 요인이다.

    8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등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음에도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발언을 계속해서 내놨다.

    증시는 연초 미 국채 10년 금리가 3%를 넘을 때마다 투매 현상을 겪었지만, 중반 이후로는 해당 레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다음 주 FOMC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고, 12월 금리 인상도 가능성을 크게 점치는 등 연준이 예고했던 올해 네 차례 수준의 금리 인상은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미 금리의 상승과 동반한 달러 강세가 신흥국 시장 불안을 심화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긴장을 풀기는 어렵다.

    신흥국 불안의 진앙지던 터키와 아르헨티나 시장은 지난주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불안 요인도 없지 않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비판을 또 내놨다. 아르헨티나와 관련해서는 이달 투입될 예정이던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30억 달러의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 불안을 자극했던 반도체 기업과 주요 기술주 약세는 지난주 후반부터 진정됐다.

    반도체주 하락을 촉발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전 분기 실적 발표(20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대화 기대와 신흥국 시장 및 기술주 불안 진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2% 상승한 26,154.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6% 오른 2,90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상승한 8,010.04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다수 나온다. 최근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없다.

    17일에는 9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18일에는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8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2분기 경상수지도 나온다.

    20일에는 8월 경기선행지수와 8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나온다.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21일에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제조업 PMI가 예정됐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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