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풋(Pence put)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뉴욕 증시의 투자 심리를 떠받치는 것을 뜻하는 용어다.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처럼 펜스 부통령이 투자 손실을 막아준다는 의미다.

친기업 성향을 보이며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지는 최근 들어 측근들의 불법행위 등 각종 스캔들로 불안정해지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나 뉴욕 증시는 순항하고 있다.

주가가 흔들리지 않는 배경으로 펜스 부통령이 거론되면서 펜스 풋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투자자들이 안도한다는 점에서 펜스 풋은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UBS의 아트 캐신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담당 이사는 미국 증시가 펜스 부통령에게 베팅하고 있다면서 유사시에도 펜스 부통령이 친기업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인 문제에 휘말렸는데도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아 흥미롭다면서 문제가 불거져도 펜스 부통령이 백악관을 잘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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