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의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이 한국에서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2천500만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다.

이번 딜은 대표주관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EB하나은행이 공동주관회사로 참여했다.

발행회사는 전 세계 제지업체 중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아시아펄프앤페이퍼그룹(Asia Pulp & Paper Group, 이하 APP 그룹)의 계열사이자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PT파브릭케르타스티지위키미아(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 이하 TKIM)이다.

TKIM은 1972년에 설립되어 인쇄용지, 포장용지 등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계 수위권의 사업자이며 APP 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이다.

APP 그룹은 조림, 펄프 생산, 종이제품 생산 및 유통하는 세계 최대 제지그룹이며 모그룹(Sinar Mas)은 인도네시아 현지 3대 기업 중 하나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IB 조직과 글로벌조직을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매트릭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 이후, 협업을 통해 글로벌 IB 딜을 추진해왔다.

이번 딜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본사 GIB 그룹이 공동으로 소싱과 주관업무를 수행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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