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3% 부근까지 상승한 부담이 가격에 반영됐다.

외국인이 장 초반 3,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시가 대비 낙폭은 줄어들었다.

1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한 108.7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8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1천10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내린 123.77을 나타냈다. 외국인인 1천22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582계약을 팔았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금리가 3%까지 오른 부담에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0년물 입찰은 장기 쪽의 매수심리를 확인할 재료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에 분기 말이 겹쳐서 단기물은 환매 매도가 클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의 매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