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0원 오른 1,122.50원에 거래됐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한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진행하라고 전일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20원대에서 마감한 뉴욕시장이 반영됐다"며 "관전 포인트는 1,120원대의 지지력이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직 외국인의 주식자금동향도 이렇다 할 큰 움직임은 없다"며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시장 대비 0.04엔 내린 111.98엔, 유로-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5달러 오른 1.16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1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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