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지난 1일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전국의 약 450개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택배서비스 '홈픽'이 초반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홈픽이 전국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주문량 3천건을 돌파하며 택배 이용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홈픽은 기존 택배시장의 사각지대였던 C2C 택배에 집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이용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8월 초 약 7천여명 수준에 불과했던 홈픽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9월 17일에는 2만1천223여명에 이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9월 들어 하루 평균 주문량도 3천건을 상회하며 월 전체로는 약 5만건의 택배 물량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기대했다.

기존 택배서비스들과 달리 추석 연휴 3일 전인 9월 19일까지 택배 접수가 가능하고 연휴 직후인 9월 27일부터 정상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 시기 택배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홈픽은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전략이 단기간 내에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는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크지만, 홈픽이 이런 고객의 불편함을 단번에 해소해 줌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홈픽 관계자는 "GS칼텍스·SK에너지라는 대기업과 제휴로 서비스에 대한 고객신뢰도가 높은 점 역시 오픈 초기 다수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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