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OCBC는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에 관련된 중국의 공식 입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OCBC는 "만약 중국이 이번 무역협상에서 고위급이 아닌 인사를 파견한다면, 시장 심리는 다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이 제안한 이달 하순 무역협상에 당초 예정된 대로 고위급 인사를 보내지 않을 경우 무역협상의 불발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17일(미국시간) 2천억 달러 대중 관세를 강행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이어 미국은 이와 별도로 이달 하순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중국 측은 고위급 무역협상 거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저널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오는 27~28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류 부총리 방미에 앞서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사전 방미도 예정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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