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가 수수료 없는 펀드를 한번 더 출시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2종으로 하나는 대형주에, 다른 하나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알려졌다. 출시일은 18일이다.

피델리티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운용 수수료가 없는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10억 달러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자 다시 한번 수수료 제로 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펀드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운용사들은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수수료 면제 펀드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수수료만을 고려해 펀드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윤우 기자 ywshin@yna.co.kr)



◇ 'AI 변호사' 시대 본격화되나

인공지능(AI) 기술이 고객 서비스업과 공장 노동자 등 저임금·저숙련 직종을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한 스타트업이 고도의 전문직종인 로펌을 겨냥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아트리움(Atrium)이란 회사로, 문을 연지 14개월밖에 되지 않은 이 회사는 최근 안데르센 호로위츠, 헐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처의 사운드 벤처스, 제너럴 캐털리스트 등 유명 벤처 캐피털 회사들로부터 약 6천500만 달러(약 726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트리움은 AI 기술을 활용해 자본 조달, 직원 채용, 계약 체결 등 신생기업들에게 필요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들이 해당 업무에 쓰는 비용을 자문 등 좀 더 가치있는 분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미 이 회사는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 백 개의 스타트업 고객들이 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jhmoon@yna.co.kr)



◇ 美, 탄탄한 경제 덕에 외식 늘어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미국 사람들이 외식을 하거나 조리가 된 음식을 더 자주 사먹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인의 외식 비중은 지난해 2.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평균 미국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식료품 구매 비중은 지난 12개월간 0.5% 증가했다

매체는 우유, 치즈, 버터, 커피, 베이컨 등 기본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훨씬 저렴해졌으나 외식 비중 증가 속도가 집에서 먹는 사람의 비중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경제가 좋을수록 외식이 늘고, 경제가 나빠질수록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늘어난다면서,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때도 집에서 먹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jwyoon@yna.co.kr)



◇ 테슬라, 차량 색상 7개에서 5개로 축소

테슬라의 차량 색이 모두 7개에서 5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신규 차량에서 '오브시디안 블랙 메탈릭'과 '실버 메탈릭' 색상을 없애겠다고 말했다고 이날 CNN머니가 보도했다.

제조공정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다만 고객의 특별 요청이 있으면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주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얼마의 추가 비용이 드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그동안 7가지 색상 중 '딥 블루 메탈릭', '미드나잇 실버 메탈릭', '오브시디언 블랙 메탈릭', '실버 메탈릭' 차량에 대해서는 1천5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청구해왔다.

또 '펄 화이트 멀티코트'와 '레드 멀티코트' 차량에 대해서는 2천 달러의 추가 비용을 청구해왔다.

테슬라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는 색상은 '솔리드 블랙'뿐이다. (윤영숙 기자 ysyoon@yna.co.kr)



◇ 모건스탠리 "70%가 충동구매였던 초콜릿 구매패턴, 이제 변화"

충동구매가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초콜릿의 구매패턴이 이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 초콜릿을 구매하는 70%의 소비자들은 즉흥적으로 구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웰빙 열풍이 불고, 식재료의 품질에 더 주목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초콜릿마저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테스코나 미국의 CVS 등 할인점은 이미 계산대 앞 가판대에서 초콜릿을 치운 상태다. 이곳에서 충동적으로 초콜릿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온라인 쇼핑 등을 통해 미리 초콜릿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초콜릿은 어떤 음식보다 '선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초콜릿 업체들이 성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고디바, 린트, 페레로로쉐 등 고급 브랜드 등이 변화하는 초콜릿 소비패턴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고, 마스, 허쉬, 네슬레 등 비교적 대중적인 업체들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하람 기자 hrlim@yna.co.kr)



◇ 아마존이 만든 신조어 'retailpocalypse'

미국 소매업체 감소와 관련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 등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는 미국 쇼핑몰의 20~25%가 5년 이내로 폐쇄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의 확장에 따라 소매업체 폐업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쇼핑몰의 공실률도 크게 높아졌다. 이를 위해 쇼핑몰 사업자는 가상현실 설비 등을 포함한 비소매 개념을 시험하고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소매업체의 몰락을 의미하는 'retailpocalypse'라는 용어도 널리 쓰이고 있다. 소매(retail)와 종말(apocalypse)의 합성어다.

소매업체의 몰락은 상점보다는 레스토랑과 외부 활동에 돈을 지출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 습관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 들어 문을 닫은 주요 소매 체인의 지점 숫자는 토이저러스 735개, 월그린스·라이트에이드 600개, 애시너 그룹 500개, 티바나 379개 등에 이른다.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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