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의 회장직 승계 계획 발표와 때 맞췄다"
"JD닷컴 회장 美 성폭행 스캔들 계기로 창업자 영향력 우려 커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4위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가 1980년 이후 출생한 10명의 새로운 제너럴 매니저를 임명했다고 차이신이 17일 보도했다.
차이신은 샤오미가 지난 13일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면서, 지난 7월 기업 공개(IPO) 후의 광범위한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샤오미 조치는 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내년 9월 10일 회장 자리를 대니얼 장 최고경영자(CEO)에게 넘기는 경영권 승계 계획을 공개한 후 나온 것이기도 하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차이신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들이 대부분 창업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이 궁극적으로 경영에서 손을 떼면 실적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알리바바 주요 경쟁사인 JD닷컴 창업자 류창둥 회장이 미국에서 강간 혐의로 조사받음에 따라 주가가 지난주 14% 폭락했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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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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