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내년도 재정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6%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유력지인 코리에라 델라 세라가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이 매체에 따르면 트리아 재무장관은 "1.6%가 올바른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예산안의 핵심 요소인 구조적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인다면 부채는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이탈리아 재정정부가 재정 적자를 GDP의 3%로 제한하라는 유럽연합(EU)의 제안을 내년 예산안에서 위반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적자가 2%를 넘지 않는다면 유럽의 규칙을 존중한다는 뜻이 될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트리아 재무장관은 이달 초 EU 집행위원회에 "현재 준비 중인 예산안은 구조적 밸런스를 개선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가 부채도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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