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1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가 비생산적이고 잘못됐다고 말했다.

노박 장관은 제재가 이란의 석유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관해 묻는 말에 "우리의 입장은 제재가 비생산적이고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노박 장관은 "이란이 시장에 안정적인 원유를 공급하는 수출국으로 시장에 맡기는 것이 더욱 낫다"면서 "이란은 가장 풍부한 자원을 가진 나라 중 하나로 에너지 역량이 가장 견고한 나라 중 하나"라고 전했다.

노박 장관은 "이에 따른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다만 그러한 일이 발생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박 장관은 "이란 제재와 관련한 전반적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회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 수 없고 이란과 교류하고 있는 나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는 오는 11월 4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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