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8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한 여파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7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0.08%) 낮은 111.7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안전통화인 엔화가 달러화 대비로 강세란 의미다.

이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세율은 연말까지 25%로 상향 조정될 예정으로 결국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어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강수를 두게 됐다.

중국이 맞불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중국산 수입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위험 자산 가치는 내리막을 걸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낙폭을 키워 장중 0.23% 하락했다.

위안화와 호주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20달러(0.28%) 낮은 0.7158달러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19위안(0.17%) 높은 6.8808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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