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사학연금이 여의도 회관을 건설하는 데 따르는 고용창출 효과가 약 4천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학연금은 약 4천600억 원을 5년간에 걸쳐 투입,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을 2023년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사학연금은 18일 중기 혁신 계획에서 사학연금회관 재건축을 통해 정부의 소득주도·일자리 중심 경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올해 152억 원, 내년 318억 원, 2020년 654억 원, 2021년 1천870억 원, 2022년 1천616억 원 총 4천610억 원가량을 투입해 사학연금회관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 고용창출 효과는 올해 155명, 내년 324명, 2020년 668명, 2021년 1천907명, 2022년 1천648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창출 인원에는 직접적인 건설 관련 인력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 금융 관련 인력도 포함된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건설된 지 36년이 지났고, 사학연금은 낙후된 회관 개선과 임대수익을 통한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재건축에 나서게 됐다.

재건축을 통해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지하 5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2천87㎡의 오피스 빌딩으로 탈바꿈한다.

사학연금 재건축은 코람코자산신탁이 주도하며, 4천600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는 절반은 사학연금이 출자하고 절반은 은행 등에서 차입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설립·운영과 재건축 관련 업체 선정 및 공사관리, 임대 유치 및 임대운영, 자산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학연금은 내년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말 준공해 2023년부터는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목표 수익률(IRR)은 약 연 8.52%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사학연금 재건축 설계 용역을 앞둔 단계며, 사학연금회관 재건축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도 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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