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 대중 관세를 강행한 가운데 역외(홍콩) 시장에서 위안화의 가치는 0.2% 이상 하락했다.

18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25% 상승한 6.8863위안을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역외 위안화의 가치는 약 1주일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미국시간) 2천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를 다음 주 월요일인 9월 24일부로 개시하고,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중국이 미국의 농가나 여타 사업에 보복 행동을 취할 경우 '관세부과 제3단계'인 2천670억 달러의 대중 관세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위협했다.

앞서 중국이 미국의 대중 관세에 즉각적인 보복조치를 취해온 만큼 무역전쟁의 확전이 우려된다.

전 거래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만약 미국이 신규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정부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역외 달러-위안 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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