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21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250%에서 거래됐다. 전장종가는 2.268%였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전일 국채가는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중앙은행들의 정책 결정을 앞둔 경계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국채가는 ECB의 정책금리 동결과 필요시 채권매입 확대 문구 내용을 담은 성명 발표 후 올랐다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기 전망을 낙관하자 다시 오름폭을 줄이는 등 오락가락했다.

유로화도 처음 성명 발표후 내렸다가 기자회견 후 다시 올랐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가 임금과 가격 상승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만 하는 등 아직 근원 물가 확신 신호가 없다는 발언에 국채가는 오름폭을 다시 확대했다.

앞서 일본 중앙은행은 세계 중앙은행들도 저물가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다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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