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보단 44.0%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8월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달보다 약 16%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거래가 1만3천577건으로 7월보다 15.5% 늘었다고 밝혔다.

7월 중순부터 서울 집값의 급등세가 시작된 가운데 8·27 대책으로 투기지역 추가 지정이 예고되면서 대책을 앞두고 거래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월까지 전월보다 줄어들던 거래량은 7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했고 8월에는 증가폭을 넓혔다.

강남 4구의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은 1천908건으로 전월 대비 20.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5.2% 줄었다.

서울에서 올해부터 8월까지 체결된 주택매매는 11만6천711건으로 지난해 대비 15.4% 감소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는 3만8천604건으로 전월보다 15.2% 늘었고 지방은 전월대비 9.4% 감소한 2만7천341건을 기록했다.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3.5% 늘어난 6만5천94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7% 줄어든 수준이다.

전월세 거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천89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7%, 전월 대비 1.8% 각각 늘었다.

서울에서는 4만8천464건의 전월세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8월보다 3.8%, 지난 7월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5만809건으로 작년보다 10.1%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0.2% 감소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7%포인트, 전월 대비 0.3%포인트 내렸다.

주택매매 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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