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추가 인수·합병(M&A)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강국현 사장은 18일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M&A는 당연한 움직임이다"며 "올해 합산규제가 일몰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국회를 통해서 논의하는 것은 M&A라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특정 사업자에게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스카이라이프는 입법기관의 움직임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KT와 스카이라이프를 합쳐도 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더 규제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국현 사장은 북한과의 경제협력 확대 시, KT스카이라이프 역시 북한 지역 방송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북한에 방송을 전송하는 데에 모든 준비가 된 상태다"며 남북경제협력이 더 활발해지고 상호 교류도 늘어나면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북한 지역에 난시청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3년간 위성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에 가입을 할 경우 기간 제한 없이 30% 할인을 해주는 약정할인 상품을 공개했다. 이 같은 약정 상품은 유료방송 사업자 중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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