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의 빈증성에 연산규모 1만6천800톤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이 기존 7만7천톤에서 9만3천8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동안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아홉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타이어코드 해외공장은 지난 2004년에 완공한 중국 난징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향후 베트남에서 타이어코드 공장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45년간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해외생산기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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