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용정보회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613억 원으로 신용조회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보다 70억 원(11.4%) 증가했다.
국내 6개 신용조회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2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90억 원(21.1%) 증가했다.
6개 신용조회회사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3천94억 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보다 325억 원(11.7%) 증가했다.
이는 기술신용평가(TCB) 부문 영업수익이 70억 원(22.3%) 증가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에 따른 개인신용정보 조회 증가 등에 기인한 것이다.
반면, 국내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억 원(19.4%) 감소했다.
이는 겸업 업무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의 영향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22개 채권추심회사의 영업수익은 3천83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6억 원(5.7%) 증가했다.
증가액 중 채권추심업 영업수익은 82억 원(2.7%), 콜센터나 서류수령 대행 등 겸업 영업수익은 97억 원(24.4%)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신용정보회사로는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조회회사 6개와 채권추심회사 22개사, 그리고 신용조사회사 1개사가 있다.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1조598억 원, 자기자본은 8천20억 원으로 집계돼 각각 전년 말보다 413억 원(4.1%), 347억 원(4.5%)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용정보회사의 감독을 위해 현재 실시 중인 TCB 업무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를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 나이스디앤비와 SCI평가정보가 TCB 업무를 추가로 개시하면서 금감원은 경쟁 심화로 인한 등급 관대화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TBC 업무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금감원은 채권추심회사가 실적 제고를 위해 과도한 추심행위를 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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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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