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 내린 1,125.3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130.30원까지 오른 뒤 달러화는 꾸준하게 하락했다.
미국이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사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지만, 시장은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로 기울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보다 낮은 10% 관세율이 주목받으면서 달러 인덱스가 내렸다.
달러-원도 주요 통화 흐름을 따라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 재료가 됐다는 시각도 있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20원대 중후반 이상에서는 네고가 꾸준하다"며 "수출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물량을 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오전에 쌓인 롱 포지션도 정리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2엔 오른 111.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달러 오른 1.169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8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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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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