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조치에 우려를 나타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이날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광범위한 무역 제한 조치는 세계 경제 성장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기업이 중국에 부품을 수출하고, 다시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며 "일본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을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이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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