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즈호증권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가 엔화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향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1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야마모토 마사후미 외환 전략가는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발표에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엔화 가치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율이 10%로 시장 예상보다 낮았던 데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 전략가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주목된다며, 현재 40% 수준에서 더 떨어진다면 중국에 더욱 강경한 자세를 취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야마모토 전략가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와 자민당 총재 선거가 모두 예상 범위의 결과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110.80~112.20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뉴스에 따라 엔화가 다소 강세를 나타낼 순 있겠지만 일방향의 상승세를 보이진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 후 111.67엔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해 오후 2시 39분 현재 111.97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 엔화 가치는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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