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급등해 지난해 8·2 대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55.9를 나타냈다. 전월보다 25.6포인트 급등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설문을 통계화한 수치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의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8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56.2 이후 가장 높다. 정부가 8·2 대책을 내놓으면서 떨어진 소비심리지수는 연초에 급등했다가 다시 올랐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보다 17.3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영향에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의 8월 소비심리지수는 133.9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3을 나타냈다. 전월보다 3.5포인트 오르며 기준치인 100을 3개월 만에 넘겼다. 광주(134.3)와 대구(125.7), 전남(124.4)이 심리지수를 끌어올렸다.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8.4포인트 상승해 106.7을 나타냈다. 수도권이 12.3포인트 올라 114.7, 비수도권은 3.6포인트 높아진 96.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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