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달러가 달러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우려가 진정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18일 오후 3시21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38달러(0.53%) 오른 0.721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중 간 협력만이 유일하게 옳은 선택이라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무역 전쟁 이슈의 오랜 노출과 중국 측의 협력 강조 발언 등이 나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1.41%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3%선으로 뛰어올랐다.

매파적이었던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 공개도 호주달러의 반등 재료가 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RBA는 주택 자금 조달 비용이 여전히 지난해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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