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8일 대만증시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한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68.40포인트(0.63%) 낮은 10,760.2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과 중국이 맞불 관세 공세를 이어갈 것이란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세율은 연말께 25%까지 높아질 예정으로 결국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어치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강수를 두게 됐다.

중국이 맞불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중국산 수입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해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가 1.36% 밀렸고 훙하이정밀과 라간정밀은 각각 2.57%와 9.9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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