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격화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며 2,310선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6%) 오른 2,308.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280선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 반전하며 2,3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 전환했지만 지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우려보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 4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1.04%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0.66%, 0.39%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1.71%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건설업종은 2.0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0.36%) 오른 831.85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며 "다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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