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인민은행 자문이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여파는 크지 않으나, 증시와 환시에 미치는 영향에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시나재경 등에 따르면 류스진 인민은행 자문은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무역전쟁 자체는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이 없다"면서도 "무역전쟁은 시장 심리(기대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증시와 환시가 그동안 민감하게 반응해 온 것은 정상적이다"면서 중국의 증시와 외환시장이 무역전쟁 이슈에 따라 출렁인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했다.

류 자문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 역시 정상적이라면서, 만약 경제에 상당한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경우 중국이 통화정책을 활용해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류 자문은 통화정책이 중국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정책)을 방해할 정도로 완화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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