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추석 전 에셋스와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7.1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2.9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분기말과 추석 전 주를 맞아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분기말이 다가오면서 달러 자금 관련 비율을 맞추기 위한 오퍼가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고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네고 물량도 앞당겨 나왔다.

또 달러-원 환율이 장중 미끄러지면서 단기물을 위주로 현물환 시장과 연동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도 약화돼 낙폭이 확대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월말과 추석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매수보다 매도 물량이 먼저 나왔다"며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등 특정 구간에서 몰리는 역외 비드도 사라져 단기 구간에서 많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말이라 자금부 쪽에서 유동성 비율을 맞추려는 오퍼 수요가 있지만 예상보다 크게 밀리진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 스와프 시장에서 반등할 만한 재료 거의 보이지 않고 남북 정상회담은 시장 심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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