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바이두 이어 中 스타트업 투후 차입 참여

JD닷컴, 자동차 정비 B2B 플랫폼 티큐몰 인수 선언

디디 추싱, 자동차 정비 리브랜딩에 10억 弗 투입 발표

차이신 "전기차 정비 시장도 각광 받기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들이 속속 자동차 정비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이 18일 전한 바로는 텐센트는 세콰이어 캐피털과 함께 중국 자동차 정비 스타트업 투후의 4억5천만 달러(약 5천47억 원) 추가 차입에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상하이를 거점으로 출범한 투후는 타이어 교체와 자동차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405개 도시에 1만 개소가 넘는 파트너와 연계한 자동차 보험 비즈니스에도 관여하고 있다.

투후는 이와 함께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차 정비 예약도 받는다.

바이두도 앞서 투후 차입에 참여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JD닷컴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정비 B2B 플랫폼 티큐몰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JD닷컴은 이와 관련해 자체 자동차 정비 부문도 발족시켰다.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플랫폼 디디 추싱도 지난달 자동차 정비 부문을 리브랜딩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차이신은 이 와중에 전기차 정비 시장도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광저우 샤오펑 모터스 테크놀로지가 40억 위안(약 6천540억 원) 추가 차입을 발표했음을 상기시켰다. 당시 회사 가치는 25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지적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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